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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심리에 영향을 끼치는 인간본성 인간은 원래 이기적이고 탐욕스럽다고 생각하시나요? 정치 심리의 이해 전에 인간 본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오늘을 사는 모든 대중의 삶에 실질적 중요성을 가지지요. 인간이 자신의 이익만 쫓는다는 것은 오해예요. 자신의 피붙이와의 사회적 관계에선 매우 이타적입니다. 생전 처음 본 상대와 딱 한 번 도움을 주고받을 때도요. 남에게 손해를 끼치기는 커녕 이타적으로 처벌하지요. 자산의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말입니다. 왜 그렇게까지 하는 걸까요? 먼 과거의 환경은 반복적으로 서로 돕는 사회였어요. 무임승차자를 처벌하는 것이 생존과 번식에 유리했고요. 이러한 심리가 오늘날 정치 심리까지 이어져 온 것입니다. 민심은 지배층 인사들의 부정부패에 훨씬 분노하지요. 인간 본성은 복지와 분배에서도 나타납니다. 운이 나빠 실패할.. 더보기
여자보다 연약한 남성 그리고 모든 문화권의 금기행위 여자보다 연약한 남성이라고 하면 의아하실 겁니다. 그 연약함은 신체적 힘을 뜻하는 바는 아니에요. '모든' 사망 원인에 대해 '모든' 연령대에서 남녀 중 누가 많을까요? 바로 남성 쪽이 더 많이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흔히들 일을 너무 많이 해서 스트레스 때문일 거라 생각하잖아요. 과도한 노동을 요구하는 나라가 아닌 곳 조차 남성 사망률이 높다네요. 게다가 동물 또한 마찬가지로 수컷이 암컷보다 더 일찍 죽습니다. 진화적 이유로 수컷이 배우자 경쟁에 더 열심히 뛰어들기 때문이라 하네요. '모든' 사망 원인에 대한 '모든' 연령대 중 청년기가 가장 높은 결과도 있지요. 남성의 사망률 편차가 더 심한 나라도 있습니다. 먼저 일부다처제가 행해지는 나라가 있고요. 부의 재분배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경제적인 차.. 더보기
전통 의학의 기원과 육아를 담당하는 성별 차이 전통 의학의 기원을 동물들의 모습으로 알 수 있다는 거 아시나요? 왜 여자들이 유독 육아를 담당하고 집중하게 되는지는요? 먼저 전통 의학의 기원부터 살펴볼게요. 동물들은 식물을 통해 자주 걸리는 질병예방과 아픈 부위를 치료합니다. 약초를 먹고 스스로 치유하는 행동을 새끼들이 보고 따라 하게 되지요. 인간과 달리 동물은 예방 차원으로 식물을 활용하는데요. 인류 진화 과정에서 동물성 음식 섭취로 병에 더 잘 걸리게 되었어요. 동물들이 질병 치료에 식물을 활용했듯 인간도 그러했다 추측합니다. 전통적인 인간 사회에서 동일한 발견을 했다는 점 또한 그러하지요. 전통 의학이 동물들의 자기 치유 행동에서 유래했음을 암시합니다. 이제는 두 챕터를 통해 육아담당의 성별 차이를 살펴볼게요. 일반적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육아.. 더보기
매력적인 스포츠와 호불호 강한 향수 월드컵이 개최되면 주변이 떠들썩한 이유가 뭘까요? 조선 시대 황진이에서 프랑스 황후 조세핀이 그토록 향을 애호하는 까닭은요? 스포츠 하면 축구나 야구, 레슬링처럼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종목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목 없는 양을 상대방 골에 넣는 경기도 있다는 거 아시나요? 이처럼 스포츠는 어떤 사회와 문화에 속하는지에 따라 모양새가 달라지지요. 중요한 것은 그 내면에 깔린 공통점이에요. 모든 스포츠는 분석하고 분석하며 신체 능력을 겨루는 하나의 경영장입니다. 실제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기도 하고요. 경쟁적이고 장식적인 이것과 유사한 것이 바로 동물의 구애 의식입니다. 똑똑한 지능과 건강한 신체를 공개적으로 과시하면서 이성의 선택을 받지요. 인간의 진화 역사에서도 뛰어난 자질을 통해 배우자 선택을 받는.. 더보기
출산율은 낮지만 반려동물은 애지중지 과거에는 자식이 아홉이라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3명만 돼도 큰 일 했다는 얘길 들을 수 있게 되었지요. 또 반대로 예전에는 반려동물이 집에 한 두 마리 정도 있는 게 정상이었어요. 이제 적게는 두 마리, 많게는 아홉 마리 넘게까지도 기르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현대의 출산율이 낮아진 부분에 대한 가설은 이렇습니다. 과거에 없었던 현대 문물인 피임 기구가 생겨서라는 가설이 있어요. 이는 2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증명되지 못했습니다. 첫째, 저출산율 현상이 피임 기구가 대중화되기 전부터 시작되었어요. 또한 아프리카에는 피임 기구가 있어도 저출산율 현상이 없었지요. 둘째, 왜 현대에 와서 새로운 피임 기구의 인기가 높은지 알 수 없어요. 특히 부유층 사람들로부터 더 각광받는지 설명할.. 더보기
동성애는 피할 수 없는 질문 저자의 지도교수와 마찬가지로 저자가 피할 수 없는 질문이 바로 동성애였다고 합니다. 진화론적으로 남자와 여자가 만나 번식을 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면 동성애에 관한 가설을 먼저 볼까요? '친절한 남자 가설'은 너무 마초적인 남자보다 부드럽고 친절한 남자를 배우자로 여자들이 선호한다고 합니다. 이 유전자가 너무 많은 나머지 두뇌가 아예 동성인 남자에게 성적으로 끌리게끔 발달했다는 가설이에요. '혈연 이타성 가설'은 동성애를 설명하는 가설 중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가설입니다. 자기가 직접 번식을 하기보다 유전자가 같은 어린 동생이나 조카들을 돌보아서 후대를 남기는 거죠. 어머니로부터 다음에 태어날 성별이 여자가 되도록 해서 여성의 번식을 높여 준다는 '성적으로 상반된 선택 가설'도 있습니다. .. 더보기
음악과 종교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기 영화 에서 배가 침몰해 가는 상황에서도 악사들은 끝까지 음악을 연주했지요. 그 광경은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 숙연함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음악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는 가설들이 무수히 많이 생겨났어요. 전 세계 모든 인간 문화권에서 발견되었고 거의 모든 문화 행사에서 빠지지 않잖아요? 음악이 다른 목적을 위해 진화한 적응들로부터 나온 부수 효과일지 모른다는 설은 특히나 엄청난 논쟁을 일으켰습니다. 음악을 한 집단 구성원들의 사회적 결속 강화 기능이라고 제안하기도 했지요. 사슴의 뿔이나 공작의 화려한 꼬리처럼 남자가 자신이 유전적으로 우월함을 과시하는 구애 행동이라는 설도 있어요. 엄마가 우는 아기를 달래기 위한 자장가로부터 음악이 시작되었다는 설까지 있습니다. 하지만 음악의 존재 이유는 아직까지 미스터리로 .. 더보기
사람에게 털이 없어서 좋은 점 원숭이처럼 털이 많았던 사람에게서 왜 털이 사라졌을까요? 다른 유인원이나 원숭이와 비교했을 때 사람의 털이 없는 특징은 가장 두드러집니다. 털이 있었다면 추운 겨울 따뜻하게 지낼 수 있고 상처가 나거나 곤충에게 물리지도 않을텐데 말이지요. 이에 대해 많은 가설이 세워졌으나 대부분 명확하게 설명할 수가 없어요. 최근에서야 체외 기생충으로부터 시달릴 염려가 없다는 이점으로 선택되었다는 주장이 생겼는데요. 매끈한 피부에 생기는 이나 벼룩은 숨을 곳이 없기에 건강함을 상징합니다. 그렇기에 진드기나 이를 달고 다니는 불결한 사람이 아닙니다 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지요. 사람의 털처럼 식물에게도 선택적인 진화가 많이 있습니다. 단풍나무의 붉은 빛은 겨우내 보금자리를 만드려는 곤충에게 자신의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태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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