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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와 담배 그리고 약물에 대한 지능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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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의역설_11일차

 

음주와 담배, 그리고 약물은 현대사회에서 건강에 좋은 건 아닙니다.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모두 다 기원이 오래된 것도 아니지요.

그렇다면 지능이 높은 사람은 새로운 이 일들을 추구할까요?

먼저 음주에 있어서는 적당한 음주가 몸에 좋다 같은 과학적 연구를 가끔 봅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지능이 높은 사람은 적당한 음주가 아닌 과음과 술주정을 부리는 결과가 나왔지요.

이와는 상반되게 약물 사용에 대해서는 지능의 역설을 모든 분석 데이터에서 적용할 수 없었고요.흡연에 대한 결과 역시 영국과 미국이라는 환경에 따라 결과치가 달라 적용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어리석인 행동 중 하나인 범죄에 관련해서는 지능이 낮은 사람일수록 범죄를 저지르기 쉬웠어요.

 

음주와 담배, 그리고 약물에 대한 진화론적 관점과 현대의 분석을 공유합니다.


지능의역설_왜 지능이 높은 사람일수록 술을 많이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가?

 

인류가 알코올을 섭취하게 된 기원은 아마도 과일의 섭취에서 온 것일 거라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1만 년 정도 전까지 인류에 있어 알코올 섭취는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 우연일 뿐이었으며 "과일이나 곡물을 의도적으로 발표시켜 에탄올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은 인류 역사상 극히 최근의 일"이다.

 

참고로 알코올이라는 말은 아랍어를 기원으로 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어느 정도 농도가 진한 알코올을 마신다는 일 자체가 진화의 관점에서는 새로운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류가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것은 알코올보다 훨씬 더 최근의 일이다.

 

그런 까닭에 흡연은 역사적 기원이 무척이나 짧으며 진화의 관점에서도 분명 새로운 것이다.

 

향정신성 약물의 대부분은 알코올이나 담배보다 역사적 기원이 새롭다.

 

오늘날 일반적인 다른 향정신성 약물의 대부분은 현대의 화학적 제법이 아니면 만들 수 없는 까닭에 더욱 기원이 얼마 되지 않았다.

 

지능이 높은 아이일수록 성인이 된 후 알코올을 많이 마시는 사실(빈도와 양 양쪽 모두)을 알아내었다.

 

또한 이들 요인 중 응답자의 음주를(빈도 및 양에서) 증가시키는 독립적인 요인은 응답자의 소득과 아버지의 교육 수준뿐이었다.

 

그 결과 마찬가지로 어린 시절의 지능이 높을수록 성인이 된 후 술을 많이 마시는 경향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소득도 교육 수준도 성인이 된 후의 음주와는 유의미한 관련이 없었다.

Add Health에서도 NCDS와 마찬가지로 아버지의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응답자가 성인이 된 후의 음주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NCDS 응답자 사이에서는 어린 시절 지능이 높을수록 성인이 된 후 음주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지능이 높은 아이일수록 성인이 된 뒤 과음(한 자리에서 5잔 이상)하고 술주정을 부리기 쉬운 것이다.

 

다중 회귀 분석을 해보면 어린 시절의 지능은 성인이 된 후의 과음 빈도와도, 술주정을 부리는 빈도와도 유의미하고 플러스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P <0.00001).

 

그런 만큼 성인이 된 뒤의 과음 및 주정의 빈도를 높이는 요인은 틀림없이 어린 시절의 지능이며 다른 요인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음 및 술주정의 빈도를 높이는 요인은 역시나 교육 수준이 아니라 어린 시절의 지능인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결국 대학생들이 과도하게 술을 마시는 것은 대학교에 다니기 때문이 아니라 지능이 높기 때문인 것이다.

 

놀랍게도 NCDS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능의 역설과 반하는 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 NCDS와는 대조적으로 Add Health의 데이터는 지능의 역설을 통해 내릴 수 있는 예측과 일치했고 이를 뒷받침해주는 것이었다.

 

영구에서는 지능이 높은 사람일수록 담배를 피우지 않고 미국에서는 지능이 높은 사람일수록 담배를 피우는 것은 사실인 듯하다.

 

미국과 영국의 차이점으로 한 가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금연하라는 공공 캠페인이 미국보다 영국 쪽이 훨씬 더 강렬하고 노골적이라는 점이다.

 

지능이 높은 사람일수록 그런 경고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해도 현시점에서의 설명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NCDS 데이터를 통계 분석한 결과 앞에서 언급한 관련 요인의 영향을 배제해도 지능이 높은 아이일수록 성인이 된 후 약물에 손을 댈 가능성이 높은 경향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어린 시절의 지능과 약물 사용 경향과의 관계는 어린 시절의 지능과 음주와의 관계만큼 강하지 않다.

 

따라서 Add Heath의 데이터는 NCDS의 것과는 달리 지능의 역설을 명확하게 뒷받침해주지 못했다.

 

범죄학의 세계에서는 예전부터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만 범죄자는 평균적으로 일반 시민보다 지능이 낮다.

 

첫 번째 오늘날 '대인 범죄'라고 불리는 것들(살인, 폭행, 강도, 절도 등)은 아주 먼 옛날 자원과 배우자를 둘러싸고 다투는 남성 사이에서는 일상적인 일이었다는 점.

 

두 번째는 현대 사회에서 범죄를 단속하고 조사하고 처벌하는 기관과 기술(경찰, 법원, 형무소, 감시 카메라, DNA 및 지문 감정)은 모두 진화의 관점에서 새로운 것이라는 점이다.

 

"예외는 법칙을 증명한다."

 

향정신성 약물의 사용은 범죄이지만 진화의 관점에서 보면 새로운 것이므로 지능이 낮은 사람들은 손을 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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