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관계에 대한 미스터리는?(1)

욕망의진화_15일차

 

먼저 미스터리라는 단어가 호기심을 자극시킵니다.

풀지 못했다가 풀게 된 것이나 아직까지 풀리지 못한 것 모두 말이지요.

관계에 대한 미스터리다 보니 조금 예민할 수 있는 것도 있었습니다.

특히 남녀 사이에 친구란 있을 수 없는 것인가.......

사람마다 제 각각 다르기 때문에 꼭 책에 나온 게 정답이 아닐 수는 있어요.

반대의 성으로 살아보지는 못하잖아요?

그러다 보니 연구를 통해 밝혀진 부분이 일반적 성향이구나 싶긴 합니다.

처음부터 밝혀지지 못한 미스터리라 개인적 의견을 덧붙일 수는 있겠네요.

이론을 꼭 하나로 정하지 않고 다양한 이론들을 접목시킨다면?

 

이제 이 책의 마지막을 향해 다가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역시 미스터리에 대한 부분 몇 문장 공유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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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진화(인간 짝짓기의 미스터리)_481p부터~

 

아직까지도 과학자들을 당혹스럽게 하는 미스터리, 지금은 명명백백하게 밝혀진 미스터리, 폭발력이 너무 강해서 냉정한 과학적 탐구가 거의 불가능한 미스터리 등이 모두 포함될 것이다.

 

동성애는 어떤가요?

"이성애 지향은 심리적 적응의 한 범례(範例)이다."

 

동성애는 인간 짝짓기의 미스터리이며 진화 이론에 대한 현상적 수수께끼이다.

 

동성애를 설명하는 초기의 진화 이론 가운데 하나는 에드워드 윌슨에 의해 처음 제기되었던 혈연 이타성 이론(kin altruism theory)이다.

 

동맹 형성 이론(alliance formation theory)에 따르면, 동성욕적 행동은 동성 간의 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진화했다.

 

또 다른 새로운 이론은 경제학자 에드워드 밀러가 제안한 좋은 남자 이론(nice-guy theory)이다.

 

또 다른 최근의 한 이론은 가히 '올해에 가장 논쟁을 불러일으킨 상'을 수상할 만하다.

 

장차 동성애를 설명하는 이론들은 여성 동성애와 남성 동성애가 이처럼 본질적으로 차이가 나는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이다.

 

또한 앞으로 제기될 이론은 현재 '레즈비언'과 '게이'로 분류되는 사람들 사이에 내재된 상당한 개인차에 대한 최근의 연구 성과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정말로 남성은 찰나적인 성 관계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가?

대다수 여성은 남성이 그들보다 찰나적인 성 관계를 훨씬 더 열망하고, 더 많은 수의 상대를 원하며, 성 관계를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덜 걸리길 바란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섹스 상대를 많이 거느린 남성은 성 관계 직후에 상대를 매력적으로 인식하는 정도가 급락하는 반면, 여성이나 성 경험이 별로 없는 남성은 그러한 감정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성 관계 상대의 수가 수학적으로 남녀 사이에 일치해야 한다는 전제는 다양한 상대를 바라는 성적 욕망에 뚜렷한 성차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무너뜨리지 못한다.

 

남녀 사이에 '그냥 친구'란 있을 수 없는 것일까?

남성은 이성 친구에 대하여 성적으로 끌리는 경향이 여성보다 거의 2배 가까이 더 높았다.

 

다시 말하면 남성은 정작 여성 친구는 성 관계 따위는 꿈도 꾸지 않는데 그녀가 자기에게 어느 정도 성적으로 끌리고 있다고 잘못 믿어 버리는 경향이 있다.

 

친구의 가면을 쓴 연적

친구는 또한 적수들은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를 해칠 수도 있다.

 

배우자와 마찬가지로 친구끼리는 바람직함, 관심, 가치관 등등이 서로 유사하기 때문에 우리의 친구는 우리의 배우자와 비슷할 뿐만 아니라 물리적으로도 가깝다.

 

배우자 밀렵이라는 유령

많은 사람들이 이미 다른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을 꾀어내려는 행동을 혐오하지만 배우자 밀렵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누군가 자신의 배우자를 밀렵하려 시도한 적이 있다고 말한 사람들의 비율은 위와 비교하면 다소 적은데, 이는 배우자 밀렵이 한 치의 의심도 않는 '희생자'의 호기심 어린 눈망울을 피해 은밀히 시도된다는 것을 암시한다.

 

요컨대 배우자 밀렵이 흔한 짝짓기 전략의 하나임은 분명하다.

 

욕망의진화_511p까지

사랑의 미스터리 라는 삽화 공유합니다.